모두가 함께 숨쉬는 하나의 생명체라는 자각

우리에게는 인간을 자연과 다른 생명들과 이어주는 새로운 창조 설화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풍요를 안기기보다 현실을 일깨우는 이야기, 자연과 종교와 과학은 우리가 서로 친족이라는 현실, 나아가 산과 초원과 바다와 숲과도 친족이라는 현실에 대해서 모두 같은 말을 한다... 이제는 각자의 주변 세계를 넘어 온 세상이 우리 공통의 현실이다. 자연은 현실의 궁극적 기준이고, 지금까지 밝혀진 바를 보건대, 온 세상이 하나의 생물체나 마찬가지다. 그 속의 어느 부분도 정말로 분리된 것은 없다. 우리가 아는 한 우주에서 가장 장엄하고 크고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것, 곧 우리자연의 생명과 내가 이어져 있기를 바란다. /베른트 하인리히, '생명에서 생명으로' 중에서

"대구는 최고의 청년도시죠."
"강릉은 커피산업의 메카고요.
"대덕은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겁니다."
앉은 자리에서 술술 진단이 나온다. 환자 얼굴만 봐도 병을 알아보는 명의처럼, 고민에 빠진 우리나라 주요 도시들의 나아갈 방향을 척척 짚어내는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 그는 학계를 대표하는 국제문제 전문가지만,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걸 더 좋아할 정도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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