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화면 밖 사물 속 IT… 日 제조업을 일으키다

메이커스 진화론|오가사하라 오사무 지음|노경아 옮김|더숲|200쪽|1만3500원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스타트업(신생기업) 제작 지원 공간인 '아키바(AKIBA)'는 시제품 제작 장비에서 성능검사 장비까지 총액 5억엔 이상의 설비를 갖춘 개발자들의 천국이다. 이곳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를 받아 세계로 직진출하는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키바에서 책임자로 활동했던 저자는 일본에서 이른바 '메이커스'로 불리는 소규모 기업이 활성화되는 이유를 일본 특유의 '모노즈쿠리(물건 만들기)' 전통에서 찾는다. IT(정보기술)가 이제 PC나 스마트폰에 들어가지 않고, 화면 바깥의 다양한 사물에 담겨 연결되면서 일본 제조업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는 것. 그동안 '창조 경제' 슬로건만 무성했을 뿐 아직 질적(質的) 전환의 계기를 찾지 못한 우리에게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저자는 "아마존에 없는 제품을 만들라"고 젊은 창업자들에게 힌트를 주기도 한다.

 

http://book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4/2016051400273.html 

 

"대구는 최고의 청년도시죠."
"강릉은 커피산업의 메카고요.
"대덕은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겁니다."
앉은 자리에서 술술 진단이 나온다. 환자 얼굴만 봐도 병을 알아보는 명의처럼, 고민에 빠진 우리나라 주요 도시들의 나아갈 방향을 척척 짚어내는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 그는 학계를 대표하는 국제문제 전문가지만,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걸 더 좋아할 정도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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